평일에 일로 찌들어서 불금을 즐기기 위해서 친구를 만나 고기 먹으러 갔습니다.
어디를 갈까 하다가 핫플레이스(?)인 종로3가역 고깃거리를 갔습니다.
만난 시간은 오후6시
( 친구랑 저는 5시쯤에 업무가 끝나서 종로3가역 오후 6시에 보기로 했습니다. )
고깃거리에서 광주 집, 미갈매기살집 장원 갈매기살 집 등등 에서 제가 픽 한 곳은!!
이름은
종삼육
입니다.
종로3가역 6번 출구로 나와서 뒤를 돌아서 골목 바로 들어가면 보입니다.
골목을 들어가면 이렇게 보입니다.
우리가 도착했을 땐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았고, 야외는 한 테이블이 남아 있었고, 내부도 한 테이블 남아있었습니다.
화살표처럼 들어가면 내부입니다. (안 가봐서 구조는 모르겠어요.ㅎㅎ)
야외 감성 느끼고 싶어서 야외 테이블 앉았습니다. (입구 바로 앞 하하하하하 나중에 후회합니다..)
앉으면 메뉴판 직원분이 주십니다. 저기 위에 번호로 전화하라고 합니다.
( 머지? 처음 접했지만 친구는 먼저 접해봤는지 전화하면 출입기록된다고 합니다. 신기방기 )
전화하고 바로 끊힘니다.
메뉴는 친구가 삼겹살 2인분에 진로이츠백 1병 시킵니다.
주문을 하면 뜨끈뜨끈한 숯이 먼저 옵니다.
그리고 좀 기다리면 메뉴 세팅을 해줍니다.
그다음 좀 기다리면 메인 메뉴 삼겹살을 줍니다.
밑반찬 중에서 위에 사진에 동그라미 친 동치미가 맛있었습니다.
이렇게 갓 나온 숯불에 삼겹살을 올린 다음 지글지글 구워서 소주와 함께 먹었습니다.
양이 조금 부족해서 추가로 갈비를 시킵니다.
소주 한 병 추가는 안 비밀
갈비는 초벌 해서 나옵니다.
먹다 보니 우리 테이블이 입구 앞 테이블이라서 어느새 대기하시는 분들이 우리 테이블 옆으로 줄 서있습니다...
흠칫 놀라서 후딱 갈비를 해치우고, 나왔습니다.
아 맞다.
메뉴판을 안 찍었네요. 하하하
가격은 친구가 결제했습니다.
[인터넷으로 찾아보니]
본 삼겹살 2인분 : 16,000원 X 2 = 32,000원
돼지양념갈비 1인분 : 14,000원
진로이츠백 2병 : 4,500 X 2 = 9,000원
지극히 개인적인 총평
좋은 점
- 코로나 출입관리 전화로 가능 [ 신기방기 ]
- 일 인분 시켰지만 돼지양념갈비 맛있습니다. [ 다시 간다면 삼겹살보다는 갈비 ㄱㄱ]
- 야외 테이블 레트로 갬성 가능
- 기본 세팅에서 물티슈, 집게, 가위, 동치미, 야채, 소스, 마늘, 앞접시 등등 잘 나옵니다. [ 개인적으로 동치미 굿 ]
- 야외 테이블 간격 넓어서 좋습니다.
아쉬운 점
- 야외테이블을 이용해서 그런지 벨이 따로 없었습니다. [ 바빠서 그런지 불러도 대답 없는 너! ]
- 휴지는 테이블에 없습니다. [ 물티슈만 받았습니다.. 음식이라도 흘리면 필요한데.. 먹을 때 자주 흘리는 사람 저요!]
- 불판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. [ 삼겹살을 먹고, 추가로 갈비를 시켰는데 불판을 닦아달라고 했지만 너무 대충 닦아주심. 친구가 다시 닦았습니다. ]
- 야외테이블이라서 처음에 한번 숯불을 넣주고, 불 조절이 불가능합니다. [ 삼겹살을 굽는데 기름이 숯으로 떨어져서 그런지 기름 좀 튑니다. 옷에 기름과 연기가 나기 때문에 앞치마 꼭 달라고 하시기 바랍니다. ]
그 밖에 느낀 점
평일 저녁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우리가 들어올 때는 줄 서는 사람들이 없었지만 오후7시가 넘기 시작하자 물밀듯이 들어옵니다. 친구는 삼겹살이 맛있다고하고 저는 돼지 양념갈비가 맛있었습니다.[케바케] 줄서는 이유가 맛집이라 그렇겠죠? 청결을 중요시 하시는 분들은 말리시길 바랍니다.
그리고 김치나 파김치를 잘라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. 아니면 가위를 2개를 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. [ 고기가위만 주셔서 삼겹살+양념갈비 자르고, 김치+파김치 잘랐습니다. 기름덕지덕지.. ] 하지만 래트로 갬성 맛집은 확실!!!! 다음에 갈때는 돼지양념갈비 집중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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